저는 코인투자를 하기 앞서 코인이라는 것이 무엇에 의해 상승하고 하락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주식은 오래된 만큼 연관되어 있는 것들이 많아 큰 흐름을 보고 매매를 하기가 조금 쉬웠다면, 코인은 큰 자본이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 과정에서 상승하고 하락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더 하락하지 않겠지? 하면 더 하락하고, 더 이상 상승하지 않겠지? 하면 끝없이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리스크관리는 필수이며, 내가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 기술적 지표가 과연 투자의 중요한 요소인가?
많은 사람들이 기술적 지표와 매매법을 찾아 시관과 돈을 쓰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주식을 통해 이런 기술적 지표는 크게 중요하지 않으며, 가장 기본으로 중요시되는 거래량과 캔들, 이평선만 알아도 매매하는데 전혀 어려울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RSI, MACD, 매물대, 피보나치, 삼각수렴 등등 많은 기술적 지표들은 기존의 차트가 만들어지고 생성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지표가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까요? 저는 절대 예측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단순히 지금의 가격이 어떤 상태인지를 확인하는 정도밖에 보여주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거래량과 캔들은 현재 만들어지고 있으며 캔들과 거래량이 완성되는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이평선이라는 개념을 더해 중기 이평선이 깨지지 않고 정배열을 만드는지 깨고 하락을 시작하는지 큰 흐름을 보는 것이 이평선을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온갖 지지선과 추세선을 그어 정작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있지 않으신가요? 내가 보는 차트에서 모든 선과 보조지표를 없애고 거래량과 캔들에 집중해서 보시길 바랍니다. 처음에는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봐도 모르겠고 내가 지금 무엇을 보고 매매를 해야 하는지 몰랐으니까요.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진가는 더욱 깊어졌습니다.
중요한 자리에서 얼마나 거래량이 터지며 어떤 캔들을 만들고 그 영향이 얼마나 지속되는지를 느끼게 됐으며, 어디서 추세가 바뀌고 새로운 추세사 생기는 지를 이제 조금씩 알게 되고 있습니다. 코인은 거대한 선박과 같습니다. 한 번에 움직임을 바꾼다는 것은 큰 힘이 필요하며, 그 힘은 한 번의 작용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 기술적 지표와 매매법은 뺄수록 좋다.
모든 분야의 고수와 정점에 있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진리는 가까이 있고 단순할수록 가까워진다.
코인을 한다면 한 번이라도 들어봤을 워뇨띠는 거래량과 캔들밖에 보지 않습니다. 다른 기술적 지표를 가지고 매매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조금만 알아보고 생각한다면 답은 가까이 있습니다. 저 또한 캔들과 거래량을 보고 대응을 하며 매매를 하는 것이지 보조지표가 만들어내는 시그널을 보고 매매를 하지 않습니다.
처음에 온갖 보조지표를 이용하여 지지선과 추세선 삼각수렴 등 차트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그어 놓고 흐름을 예측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내가 그림을 그리는 건지 매매를 하는 건지 생각이 들면서 모든 선은 지우고 오로지 캔들과 거래량만 보게 됐습니다. 웃긴 게 5살짜리 애한테 차트를 보여주며 "오를 거 같아 내릴 거 같아?" 물어보면 50%는 맞춥니다.
그래서 저는 미래의 가격을 예측하기보다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며, 리스크관리를 통해 위험노출을 줄여 내가 생각하는 방향이 틀렸을 시 손실은 적게 보고 방향을 맞췄을 때 수익을 길게 내는 것(손익비)을 항상 고민하고 생각했습니다.
▶ 대응과 리스크관리를 못하면 하지 마라.
제가 하는 방법이 아니더라도 수익을 내는 사람은 많습니다. 하지만 선물시장에서 살아남는 사람은 대응과 리스크관리를 하는 사람입니다. 오랫동안 살아남아 수익을 내는 사람 중에 이 두 개를 못하는 사람 없습니다. 못하면 이미 모든 자본을 잃고 퇴출되기 때문입니다.
손절가를 지키며, 욕심내지 않고, 줄 때 수익 보는 것이 중요한지는 누구나 알지만 막상 그걸 실행하기가 어렵습니다. 내 시드가 없어지고 청산되어 우울감과 좌절감에 고배율, 하이 리스크로 한 번에 회복하려는 심리가 강해져 또 한 번 잃고 다시 괴로워하는 짓을 반복하고 있다면 내 매매가 과연 리스크관리를 하고 있는지 비중이 커서 손실을 보는 것이 무서워 손절을 못하는 건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모든 대응은 기계처럼 이루어져야 하며 한번 실패해도 큰 타격 없이 다시 시도할 수 있을 만큼 손실을 봐야 합니다. 주식과 코인은 확률의 싸움이며, 높은 확률로 반복적인 매매를 통해 시드를 늘려가는 지루하고 힘든 싸움입니다.
리스크관리
리스크 관리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첫 진입은 비중의 1~5%만 한다.
2. 물타기 하지 않는다.
3. 수익발생 시 출금하여 비상시드를 확보한다.
4. 내 예상과 다를 시 손실이 얼마가 됐어도 손절한다.
5. 비중이 높아지면 절반 매도 후 보유한다.
6. 확신을 가지지 않는다.
나만의 리스크 관리법을 만들고 그 원칙을 꼭 지켜야 합니다. 저는 많은 리스크 관리를 가지고 매매하기보다 꼭 지켜야 하는 3개만 지켜도 내 시드가 한 번에 없어지는 일은 겪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99번 수익을 내도 1번의 손실로 내 모든 돈이 날아갈 수 있는 곳이 선물시장입니다. 레버리지를 사용하여 큰 수익을 얻었을 때 반대로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한 번에 몰빵 하여 큰 수익을 내겠다는 생각은 한 번은 통할 수 있어도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으며, 한 번의 짜릿함은 그 행동을 반복시키는 열쇠가 되어 내 멘털과 자본을 갉아먹는 악마가 될 것입니다. 세상의 똑똑한 사람과 전문적인 트레이더도 선물시장에서 퇴출당하고 큰 손실을 봤으며 괴로워했습니다. 과연 내가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는 게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인지 다시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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