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행위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습니다. 일을 하면 돈을 받고, 밥을 먹었으면 배설을 해야 하며 무언가를 받았으면 줘야 하는 것이 세상이 돌아가는 방법입니다. 당연히 원인이 크다면 결과도 클 수밖에 없습니다. 과학시간에 배웠던 뉴턴의 작용 반작용 법칙은 과학에서만 발생되는 게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작용에는 언제나 반대방향으로 크기가 같은 반작용이 있다. 다시 말해서 두 물체가 주고받는 작용은 언제나 크기가 같고 언제나 반대방향이다.
● 매물대에 대한 생각
주식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매물대라는 원인이 있는데, 그것을 처리한 결과 매물대를 저항으로 하락하는 흐름 또는 매물대를 돌파하고 상승하는 흐름이라는 결과가 있습니다. 매물대가 강할수록(작용) 상승, 하락(반작용)이 크다는 걸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세력이 돈을 투입하여 매물대를 처리했으면, 수익을 내야 하는 구간 이상으로 주가를 반드시 올려야 하기 때문에 반작용이 나오는 자리를 찾아 미리 매수해 물량을 넘기는 시점에서 같이 팔아 수익을 내야하합니다.
남들과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매매방법과 습관을 가지고 큰 수익을 내겠다는 것은 욕심이지 않을까요?
그럼 세력의 입장을 이해하는 트레이더로서 해야 하는 첫 번째 과정은 굉장히 쉽고 단순합니다.
- 매물대를 처리했는가?
- 매물대를 처리했을 수도 있는가?
- 매물대를 처리할 수밖에 없는가?
- 매물대를 처리 안 하고는 안 되겠는가?
- 매물대를 처리했으면 어떻게 할까?
'매물대를 계속 어떻게 했는가'를 생각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세력의 물량을 어디서 가져왔는지, 가져온 흔적이 남았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물량을 확보했고, 확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가가 무조건 상승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루, 일주일, 한 달 또는 수개월이 지난 후에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도 있고 내 분석이 잘못되어 매물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매물대에서 물량을 넘기고 떠난 흔적일 수도 있습니다.
<예측하는 것이 아닌 대응>
매물대에 대한 생각을 이해한 다음 차트에서 흐름이 나왔을 때 절대 해서 안 되는 것이 예측입니다. 오를 거라는 예측, 하락할 거라는 예측 등 예측이 확신이 되어 내 자산을 박살 내는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항상 a라는 흐름이 나오면 a - a`나올지 a - b가 나올지 a - c가 나올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a가 나온다면 a`를 확인하고 이후 내가 생각한 흐름 b가 나오면 어디서 매매를 할지, 어디서 손절을 할지 계획하고 틀렸다면 유연한 생각을 통해 다시 수정하여 대응해야 합니다.
a - a` - b를 향해 가고 있는데 혼자 c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하여 모든 자금을 투자했다가 a - a` - b - c가 아닌 a - a` - b -1이 이 나오면 한순간 계좌가 박살 나게 됩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2/8일 갭상승 후 하락한 음봉만 봤을 때, 이후 9일 돌파를 할지 하락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지금이야 며칠 지난 후의 차트니까 눈에 보이지만 2/8일만 놓고 봤을 때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있을까요? 매물대를 처리했으니까 돌파하고 상승해야 한다?
매물대에 맞고 하락했으니 조정을 받는다? 어떤 것도 알 수 없습니다.
조정받고 눌림 자리에 매수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2/8일에 물려있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1/29 ~ 2/7일 동안 하락한 물량을 매집하여 2/8일에 털고 나간 세력일 수도 있습니다.
삼성전자 인수설에 대해 큰 갭상승이 나왔지만 어떻게 흐름을 만드는지 아니면, 단기 재료로 상승하여 끝나는지 어떤 걸 믿고 확신하며 매매할 수 있을까요?
누군가는 돌파 준비를 한다는 이유로 눌림목에 계속 물량을 모아 갈 것이고, 누군가는 다시 매물대를 처리하거나 돌파하는 확실한 흐름을 보고 매매를 할 것입니다.
만약 상승한다는 가정하에 눌림목부터 모아 온 사람은 큰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고, 돌파하고 나서 매매한 사람은 수익은 적지만 확실하게 확인 후 대응하는 것이기 때문에 단기간 수익을 낼 수 있겠죠.
어떤 방식이 우월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비중조절과 계좌관리를 보수적으로 하는 사람은 눌림목에 모아가는 방식이라도 물량이 적어 수익이 낮을 수도 있고, 확인하고 사는 자리기 때문에 큰 비중을 넣어 상승은 적지만 비중이 높아 금액적으로 수익이 높을 수도 있습니다.
<매매법은 우위가 없다 하지만 대응은 우위가 있다>
매매법은 우위가 없습니다. 어떤 것이 좋고 나쁘고는 사람마다 다 다르며, 하는 방식에 따라 수익률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본인이 맞는 방법을 찾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대응방식은 우위가 있습니다.
똑같은 매매법을 가지고 두 사람에게 알려줘도 한 사람은 자기만의 대응방식이 있고 원칙이 있기 때문에 꾸준히 계좌가 우상향 하는 반면, 다른 사람은 대응방식과 원칙이 없기 때문에 계좌는 우하향할 것입니다.
세력주는 항상 의심해야 하며 매물대를 처리했다와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를 구분하고 내가 어디서 매매를 해야 하는지, 어디서 확인하고 대응하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것이 본인의 실력이며, 남들과는 다른 관점이며, 내 계좌를 꾸준히 우상향 시킬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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