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어느 순간 갑자기 갭이 발생하며 공중에 매달린 캔들이 발생할 때가 있습니다. 갭은 개인이 만들 수 없으며 이러한 신호는 추후 상승의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꼭 지나치지 말고 지켜봐야 하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시초가에 갭상승이 발생했을 때 갭상승 위치를 자세히 봐야 하는 몇 가지 조건.
1. 재료
2. 장기 이평선을 강하게 뚫고 정배열
3. 매물대에 애매한 위치에 있는 것
4. 아래꼬리가 있으면 더 좋다.
5. 이후 캔들에서 하락하지 않고 지지하면 상승확률 매우 높아진다.
위와 같은 조건이 갖춰지면 매수하여 빠른 시일 안에 수익이 보는 일명 갭공(갭 공중) 매매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갭공매매가 확률적으로 높을 수 있는 이유에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매물대에 애매하게 오른 갭상승은 새로운 신규 투자자들이 매수하기에는 공포심이 있어 매수하기 꺼려지는 자리.
두 번째. 기존 매물대에 물린 개인투자자들은 본전이 왔기 때문에 팔기 시작.
세력은 신규 매수자에게 물량을 뺏기지도 않고 기존에 들고 있는 물량을 쉽게 살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갭이 발생하면 세력이 급하게 올리기 위한 신호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매물대를 한 번에 넘는 갭 발생 후 적당한 아래꼬리를 만들어주고 안착하고 다음날 매도세가 강한 부근이라서 밀려야 하는데 적은 거래대금으로 자리를 지키기 되면서 매수 타점이 확실히 나오게 됩니다.
<역배열에서 발생하는 갭 캔들>
역배열 상태에서 나오는 갭 캔들은 확률상 매집일 경우가 많습니다. 잠깐 이슈를 만들어 물량을 확보하는 자리일 경우가 있으니 역배열에서는 한번 더 생각해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앞에 큰 매물대도 많기 때문에 매물대 소화 없이는 주가를 끌어올릴 수 없어 매물 체크 또는 매집일 확률이 높아집니다.
매물대가 소화된 상태이고 역배열에서 정배열로 바꾸기 위해 주가를 급등시켜 장기 이평선 위로 안착시킨 후 발생하게 되는 갭 공은 확률이 아주 높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관점을 달리 봐야 합니다.
<정배열에서 나오는 갭 캔들>
정배열에서 발생하는 갭 캔들은 다음날 또는 어느 정도 조정 이후 급등이 나올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갑자기 중요한 구간에서 매물대를 먹는 갭이 발생하여 주가가 매도세에 밀리지 않고 지지를 한다? 이상한 것 투성이기 때문에 의심을 해야 합니다. 저는 세력이 급하게 매물을 소화하고 매집하여 빨리 상승시켜야 해서 이러한 캔들이 만들어진다고 봅니다.
보통 매집이 안된 상태에서 이슈가 발생하면 갭상승이 나오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세력이 모든 상황을 컨트롤할 수 없기 때문에 본인들이 원하는 방향과 다른 이슈가 생기면 빠르게 갭 공을 발생시켜 급등시킨 후 정리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갭공 발생 후 매수하는 타점은 딱 정할 수 없으나 저는 두 가지 정도로 구분하여 매매합니다.
1. 시초에 살짝 뜨는 것을 확인하면 매수합니다. 매도세가 강해 밀려도 매물대에 반등이 나오는 것을 확인합니다.
2. 갭 공 발생 후 다음날 거래량 없이 가격이 버텨주면 종가에 매수합니다.(이 방법을 주로 합니다.)
갭공캔들은 확실히 세력이 의도를 가지고 만든 캔들이며 의도를 빨리 파악하여 매수 타점을 잡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매도세가 강한 자리에서 주가가 하락하지 않는 것과 매물대를 뛰어넘는 갭(개인이 절대 못하는 것)을 만든다는 것이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작정 매매하면 확률이 50%도 안나 올 수도 있습니다. 이런 캔들이 발생했을 때 본인이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가지고 재료/매물대/이평선/시황/심리 등 조건을 대입하여 확률을 높인다면 아주 강력한 수익모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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